[지방자치 이슈 & 인물]김유화 여수시의원(더불어민주당)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적극 나서야”
생활현장 기반한 정책개발 활동 활발
공무원노조 ‘최우수 의원’ 연속 선정
박람회 사후활용·여수산단 대책 시급
기회된다면 지역민 위한 더 큰 봉사를

사진=채창민 기자 ccm@kjdaily.com
2017년 09월 20일(수) 19:51
프로필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서강대 영상매체학박사 ▲시인 ▲제5·6대여수시의원 ▲여수MBC 아나운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지방여성의원협의회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 ▲한국지도자연수원 이사장(전) ▲여수시여성발전위원회 위원장(전) ▲여수YWCA 이사/청소년위원회위원장(전) ▲순천제일대학 겸임교수/전남대 광주대 강사(전)
김유화 여수시 의원은 부지런하고 늘 공부하는 의원으로 명성이 높다. 재선의원으로 당선됐을 때는 여수지역에서 최다 득표를 했다. 여수시 공무원노조에서 최우수 베스트의원을 두 번 선정했는데 연속 수상 할 정도로 인기도 높다. 김유화 여수시 의원을 만났다.

▲여수시의회 재선의원인데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재선 의원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나고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선거 공약을 다 지켜야 하니까 마음이 바쁘다. 지금은 제179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회기 때는 제가 1년 전에 발의했지만 아직까지 제정되지 못한 여수시 생활임금지원조례가 다시 상정돼 있다. 학교 하수도요금을 일반용 1단계로 낮추는 개정조례도 상정돼 있다.

제가 공약으로 걸고 거의 6년여를 노력했던 창의인성교육센터와 진로적성센터가 올해 행복교육지원센터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그런데 제가 추진했던 취지와 다르게 운영이 되고 있어서 이번에 시정질문을 준비하고 있다.

회기 때는 회기대로 평소에도 늘 지역주민들을 만나 민원청취하고 현장 확인하고 눈코뜰 새 없다.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재선의원으로 당선될 때 여수시에서 최다 득표를 했다. 그 이유가 ‘열심히 일 잘 하는 의원’이라는 평가였다고 들었다. 의원은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항상 책상위에 공약을 비치해 놓고 초선때의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해 왔다.

여수시의회 시민의견 청취를 위한 토론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 여수시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조례 여수시 인문학 지원조례를 비롯해 많은 조례를 제정했다. 또 노인 치매관리 지원센터설립 등 치매관리 종합대책 제안, 여수시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촉구하는 5분발언, 시정 질문 등을 활발하게 했다.

또 지속가능 관광의 국제흐름과 여수시의 관광정책,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등 각종 토론회를 열고 소통하며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지난해에는 좋은 조례 분야에서 기초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을 비롯해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 올해는 여수지역신문협회에서 주신 여수의정대상과 2017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 대상 지방의회 리더십부분을 수상했다. 특히 감사한 일은 여수시 공무원노조에서 최우수 베스트의원을 두 번 선정했는데 연속 수상했다.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많이 부족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열심히 뛰었던 3년이었던 것 같다.

▲여수시의 시급한 현안은.

-우선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첫째 여수는 지난 2012년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이지만, 박람회 사후 활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개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매각 일변도 정책을 재검토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 정신에 맞는 사후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에서 제대로 사후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수시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야 할 때다.

또 한 가지는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업단지 문제다. 안전교육이라든지 노후 시설에 대한 정기 점검도 하고 있지만 설비 노후화 등으로 인한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여수시에 국가산단의 안전관리와 화학물질1환경관리권 이양과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여수시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여수시는 지리적 여건의 취약점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따뜻한 기후를 갖춘 곳이다. 특히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자원으로 갖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섬을 단순히 정주여건의 개선 차원을 넘어 찾아오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가꿔야 한다. 그래야 줄고 있는 인구,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또 거북선을 창제한 이순신장군의 창조정신과 역사문화 유적도 인문학시대에 좋은 자산이라고 본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각오를 들려달라.

-정치인들은 기회가 된다면 더 크게 지역에 봉사하고 싶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국민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을 정치인의 기본 덕목이라고 말씀하셨다. 덧붙여 자신은 무엇이 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양심에 충실하기 위해 살며, 그러다 기회가 주어져 대통령을 맡게 되면 봉사하겠다고 하셨다.

저도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정치를 시작했으니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 크게 봉사할 기회가 주어지면 또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는 각오다. 지방자치제 시장의 역할은 생활정치를 하는 것이다. 즉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불편한 것을 해결해 주고 시의 행정이 피부로 느껴지도록 하는 체감행정이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내실 있게 쓰는 한 가정의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최근 내각의 여성 비율을 30%로 채웠다. 잘 아시는 것처럼 여성정치인이 많은 국가일수록 청렴도도 높고 국민의 행복지수도 높다. 청렴도를 바탕으로 모든 정책이 투명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삶의 질 또한 높다. 지난 7년여 간 치열하게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수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공부했다. 또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국지방여성의원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데,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여수를 잘 알고 충분한 행정력도 검증 받았으니 여수시를 위해 더 크게 봉사해야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 많은 분들의 말씀도 새겨듣고 있다.

▲평소의 정치철학은.

-사마천의 사기에는 가장 좋은 정치와 가장 나쁜 정치에 대해 실려 있다.

가장 잘한 정치는 백성의 마음을 따라 다스리는 것, 두 번째는 이익을 가지고 백성을 유도하는 것, 셋째는 도덕적으로 설득하는 것, 네 번째는 법대로 하는 것, 다섯째는 백성과 다투는 것이라고 한다. 즉 시민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늘 소통해야 하고, 일을 추진할 때는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발생하는 시민의 갈등을 해결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수=김진선 기자

/사진=채창민 기자 ccm@kjdaily.com
사진=채창민 기자 ccm@kjdaily.com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www.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jdaily.com/1505904705418982052
프린트 시간 : 2024년 05월 25일 05: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