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농산물가공센터 본격 가동 소규모 농가 직접 가공·판매 가능…최신 장비 32종 갖춰 진도=박세권 기자 |
| 2017년 09월 21일(목) 1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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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농업인이 자신이 키운 농작물을 스스로 가공,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진도군은 20억원을 들여 진도읍 고작리 일원에 902㎡ 규모의 가공공장 2동을 갖춘 농산물 가공센터를 지난 19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진도지역 농업인은 농산물가공창업 교육을 이수하면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산물가공센터에서 가공·제조해 운영 법인인 보배섬진도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손쉽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진도에선 그동안 일부 농가들만 자체적으로 소규모 시설을 갖추고 가공식품을 생산해 왔다.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하는 농업인은 제조·가공을 위한 포장·부자재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농산물가공센터는 정부가 인증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맞게 세척기와 터널식건조기, 금속검출기, 진공포장기 등 가공장비 32종을 갖추고 있다.
진도군은 운영법인을 설립한 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티백차와 진액 음료 등 총 6종류의 초기 가공식품도 개발했다.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시험가동과 함께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 표준화 및 위생교육도 함께 진행하는 중이다.
농산물가공센터는 먼저 개발된 가공식품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살균처리·제조방법·가공처리 등 식품위생법에 적합한 제조방법으로 품목제조 승인을 받아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농산물 가공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특산물 소비를 늘리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식품제조·가공·유통·판매를 포함하는 6차 산업을 통해 소득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진도=박세권 기자
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