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이슈 & 인물]문상필 광주시의원(북구3·더불어민주당) “주민소통 최우선 현장 목소리 듣겠다” 다양한 목소리 수렴·소수의견도 존중 소외계층 지원·복지사 처우개선 역점 자치구간 불균형 해소 등 해법 고민 지역민과 함께 공동체 발전 이끌 것 사진=채창민 기자 ccm@kjdaily.com

2017년 09월 24일(일) 20:01

프로필 ▲장평중·광주동신고·호남대 법학과 졸업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제6, 7대 광주시의원 ▲제6대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상임대표 ▲광주시 도심재생특별위원회 위원 ▲광주시 남북교류협의회 이사 ▲호남대 사회복지학 겸임교수 ▲광주시복지협의체 공동대표 ▲광주북구자원봉사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광주사회복지연구소 소장 ▲광주북구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광주시의회 문상필(북구3·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단법인 광주공동체와 함께 3년째 해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5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2016년과 2017년에는 필리핀 보홀 바클라욘에서 나눔과 연대를 실천했다. 문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항상 주민과 함께 하려고 노력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4회를 포함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우수조례상 등 모두 14건의 의정활동 관련 수상을 한 것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모든 지역 현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를 통해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좀 더 동네 속으로 지역 속으로 들어가 더불어 소통하기 위해 분주한 정치인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광주공동체 해외봉사단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스스로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어떻게 시작됐고, 성과는 무엇인가.

-광주공동체는 광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활력 넘치는 공동체 복원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현재 회원은 400여명이다. 캄보디아 진료소 등에서 안과, 치과, 소아과, 내과, 정형외과, 한방 등 의료지원과 광주지역 단체와 개인들이 모아준 후원물품 전달하고, 한글교육, 이미용, 방역, 라면배식, 관정파주기 등 현지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은 노력으로 그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광주와 광주정신을 알리고 있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문화교류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해외 광주문화원 설립이 필요하다.

▲재선 광주시의원으로 일했다. 적지 않은 시간이었다. 가장 보람에 남는 일이 있는가. 더불어 아쉬움으로 남는 사례는.

-의정활동 기간 소수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누구하나 소외되거나 불평등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영구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영구임대주택의 환경개선과 입주민 재활 등 지원 근거를 갖췄다. 2013년 사회적 경제활동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광주시 사회경제활동 활성화에 노력했다. 2015년 어린이·청소년 친화적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교육행정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2017년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TF팀을 구성하고 광주시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추진했다. 언제나 현장을 발로 뛰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지만 혹시 소홀한 부분이 없지 않았나 항상 뒤돌아본다.

▲7대 의회에서 간담회·정책 토론회·의정보고서 발간 등을 가장 많이 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의정활동의 기본은 지역민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부해야 한다.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고 그 결과물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야할 의무가 있다. 또한 논란이 있는 사항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견을 모아내고 조율해야 한다. 한 예로 영구임대입주민 삶의 질 향상 지원조례를 만들기 위해 10개 영구임대아파트 관리소와 복지관, 입주민, 지역구 의원, 사회단체, 광주시 등 40여명이 1년을 함께 논의하고 토론을 통해 제정했다. 항상 주민과 함께 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노력을 평가받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4회를 포함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우수조례상 등 총 14건의 의정활동 관련 상을 수상했다.

▲의정활동을 통해 준거로 삼는 정치철학이 있다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소수 의견도 소중히 하며,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언제나 현장을 직접 찾아서 눈으로 보고 들었다. 지역민들의 불편함과 기대를 행정의 입장이 아닌 나도 지역민의 한사람으로 고민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지역민의 선택으로 선출직으로 나서며 약속했던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 당당하고 소신 있게 정치를 하겠다. 항상 공부하겠다,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 하겠다.

▲광주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일자리와 먹거리, 구간 불균형 해소다. 미래 먹거리로 평가하는 3대 미래전략산업(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융합콘텐츠산업)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향후 관련 기업유치 등에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예산확보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고질적인 구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그동안 신도심 개발위주의 행정으로 인해 북구와 동구 인구 감소 및 낙후 심화가 초래됐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구간 경계조정 방안 마련 및 도시재생사업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당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로 인해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이 안일하게 생각한다면 지역민들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졌다. 정치적인 판단이 아닌 항상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열심히 한 후보를 선택해야 승리한다.

▲북구청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북구의 문제와 현안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의 의견을 묻고 전문가들과 논의하며 북구 발전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북구를 활력 있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항상 고민하고 준비한 사람이 필요하다. 북구의 시급한 현안은 열악한 재정 상황과 광주역이다. 열악한 재정상황 해결을 위해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소득 창출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빠뜨렸거나 재차 강조하고 싶은 말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을 위해 노력하겠다. 북구는 정체돼 있다, 낙후돼 있다. 활력이 없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역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마련해 활력 넘치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사진=채창민 기자 c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