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애플토마토’ 새 작물 각광 1.27ha 재배, 전국 최대 면적…틈새소득 기대 화순=이병철 기자

2017년 09월 27일(수) 19:05

화순군이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틈새소득 작목으로 애플토마토를 도입, 소비자의 각광을 받고 있다. 도곡면에서 1.27㏊ 면적에 재배를 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다.

애플토마토는 방울토마토 종류의 하나로, 모양이 사과 모양이다. 일반토마토의 부드러운 식감과 방울토마토의 당도를 지니면서 빨강·노랑·주황색 총 3가지 색깔이며 모양과 색이 독특하다.

국내 과채류 육종회사에서 최근 개발했으며 토마토 재배 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TYLCV)에 강한 품종으로 만들어졌다. 윗부분은 사과 처럼 굴곡이 있고 옆면은 파프리카 모양이다.

특히 색감이 기존의 컬러 토마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해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는 화순군 도곡면 로컬푸드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신품종을 처음으로 도입해 재배하고 있는 햇살짱 토마토㈜ 김창호(36) 대표는 “기존 품종은 한 꽃대에 15개의 토마토가 달리는데 비해 애플토마토는 18개 이상 달리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량 대형마트로 유통할 수 있어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 방울토마토의 당도가 평균 8브릭스 정도인데 애플토마토는 10브릭스 가량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신품종 특성에 맞은 재배기술을 확립해 확대 보급하고, 농가소득 증대 및 화순 명품 토마토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