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푸른도시’ 광주의 미래 차질 없어야

2017년 10월 10일(화) 18:53

광주시가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계수교차로에 좌회전 유도 컬러레인 설치, 우회전 차로 확장 등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해 전국 1위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민선6기 6대 시정목표의 하나인 ‘안전한 푸른도시’를 위해 광주시가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과 보행 및 자전거 등 녹색교통 활성화에 전력하고 있다. 기본계획을 수립·실천하면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계수교차로의 경우처럼, 먼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근간으로 강력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람존중! 생명존중! 교통안전 선도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TF를 발족시켜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고자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3개소의 사고다발 지역 개선사업을 벌임으로써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교통약자를 배려한 보행 여건을 마련했다.

매년 혼잡지역 교통체계 개선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1순환도로와 제2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두암IC 주변 주방향 차로 확장 등을 시행했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환경에서 인간 및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친환경 녹색교통체계로 전환하는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영산강 횡단 전용교량 설치, 강변축 거점 터미널(8개소) 및 공유자전거 운영 등에 힘쓰고 있다.

철도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은 내년 일부 구간 우선 착공과 2025년 개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4대 간선철도망 중 유일한 단선 비전철 구간인 광주-순천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내년도 기본계획 용역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영호남 상생공약인 달빛내륙철도와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광주시가 사람중심 녹색교통 안전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그동안 노력해온 결과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껏 그 기틀을 착실히 다져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안전한 푸른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장 살기좋은’ 광주가 현실이 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