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겨울철 ‘AI·구제역 특별방역’ 추진 소독초소·24시간 상황실 가동 곡성=안용식 기자

2017년 10월 11일(수) 19:41

유근기 군수가 겸면 평장리에 설치된 거점소독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은 지난 1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AI 및 구제역발생 최고 위기단계인 ‘심각단계’에 준한 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곡성군은 이를 위해 AI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1일부터 겸면 평장리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운영에 들어가는 등 24시간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가축질병 상황파악과 유사시 방역조치, 지원 등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

또 주민 홍보를 위해 주요 도로변과 읍·면사무소 청사 등에 현수막 25개를 설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곡성역과 주요 정류장에도 발판 소독조를 설치했다. 야생 조류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지역 하천과 AI 발생빈도가 높은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방역차를 이용 매일 집중 방역하고 있다.

가금농장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다. 농가 출입통제시설 미설치 농가는 보완을 지도하고, 소독시설 미설치, 소독기록부 미비치 및 미기록 등 방역 규정을 위반한 농가의 경우 확인서 징구 등 규정에 의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거점소독 초소를 방문 근무자를 격려하고 “매년 발생하고 있는 가축질병으로 농가와 군민들의 피해가 매우 크다”며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곡성군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