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美 전 지역서 판매된다 해외시장 개척단 美 업체와 200만달러 수출계약 LA한인축제 현장서 홍보관 개설…소득증대 기여 완도=윤보현 기자

2017년 10월 16일(월) 19:26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12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얼바인시 시온 마켓에서 완도군 특산품의 현지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미주시장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200만달러 상당의 전복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완도군은 수산물 홍보에도 주력해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20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로 완도 수산물의 세계적 인지도 향상이 이뤄진 가운데 최근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미주시장 판로 개척과 완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사업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신우철 완도군수 등 시장 개척단은 지난 1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H-마트(대표 권일연)와 만나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전복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H-마트는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의 특산품을 미주 전 지역에 홍보 및 판매하기로 협의하고, 한국전복산업수출협회와 2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 약 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식품 유통회사다.

앞서 12일엔 지난 4월 수출협약을 맺은 오렌지카운티의 시온(Zion) 마켓을 방문, 도군 특산물의 현지 반응을 점검하고,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위원장으로부터 미주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오후에는 LA 우리방송 주말초대석에 출연해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를 홍보하고, 제44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완도군 특산품 홍보관을 점검했다.

LA한인축제는 역사전시와 한국문화 체험장을 비롯해 축하공연, 퍼레이드, 농산물엑스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 미주지역 최대 한인축제의 장이다.

완도군은 한인 축제에서 완도의 우수한 수산물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농수산물엑스포 판촉현장에서 적극적인 바이어 미팅으로 수출 확대기반을 조성했다.

신 군수는 “완도 특산품인 전복과 다시마·미역 등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그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았다”며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완도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유치해 완도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