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청정해역서 햇김 첫 생산 진도=박세권 기자

2017년 10월 16일(월) 19:26

진도군의 한 어가가 최근 어장에서 햇김을 생산하고 있다. /진도군 제공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2018년산 햇김이 지난해보다 4일 빠른 지난 11일부터 진도군에서 위판돼 본격적인 햇김 생산이 시작됐다.

진도군 고군면 회동 위판장에서 위판된 이번 햇김은 곱창김(잇바디돌김)으로 영상 23-24도에서 잘 자라는 조생종이다.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다. 진도산 곱창김은 게르마늄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독특한 편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진도군의 김 양식 면적은 1만5천327㏊로 전국에서 제일 많고 총 생산량도 22%를 차지한다. 진도 김은 현재 204어가가 10만1천533t을 생산했다.

김 위판고는 ▲528억원(2015년) ▲918억원(2016년) ▲1천233억원(2017년)이며, 올해는 1천325억원으로 예상돼 군민소득 1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2018년산 김 품질 향상을 위해 무면허 불법양식시설과 어업권 정비 작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김 육·해상 채묘 지원 사업 등 총 28억4천800만원을 김 생산 어업인들에게 지원했다./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