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을 맞이하는 경찰관의 자세 박연우·해남경찰서 화원파출소

2017년 10월 18일(수) 18:48

10월21일은 ‘72주년 경찰의 날’이다. 1945년 10월21일, 미국 군정청 산하 경무국이 창설된 이래 건국·구국·호국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고, 선진조국 창조의 역군으로서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하지만 근래에 경찰관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면서 경찰과 관련된 성폭력과 뇌물수수, 음주운전 등 경찰관으로서 품위손상을 하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어가는 등 비난의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이러한 일부 경찰관의 모습보다 국민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힘쓰는 경찰관들이 있다. 경찰업무의 절반을 담당하는 교통경찰과 밤낮없이 범죄와의 전쟁을 펼치는 수사경찰, 사회적 약자인 여성·청소년을 담당하는 여성·청소년 담당 경찰, 범죄 피의자의 인권을 담당하는 인권경찰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 곁을 지키는 경찰관도 있다.

경찰의 날 72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완벽한 신뢰를 받지는 못해도 국민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을 만들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성원이라고 생각한다.

새내기 경찰관으로서 ‘늘 처음처럼’ 이란 말을 되새긴다. 경찰관에 입문했을 때의 마음가짐인, 성실하고 청렴하며 신뢰를 줄 수 있는,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국민의·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본다. /박연우·해남경찰서 화원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