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주포권역 다목적센터’ 새 관광 명소 갯벌 체험장 등 유아·청소년 생태학습 큰 인기 농·특산품 판매 성황…객실 2개월 예약 완료 함평=신재현 기자

2017년 10월 18일(수) 19:34

생태체험코스와 오토캠핑장 등을 갖춘 함평군 주포권역 다목적센터 전경. /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주포권역 다목적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함평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으며 주민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8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준공된 주포권역 다목적센터는 36억6천3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577.1㎡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단체 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석양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2층엔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객실을 갖췄다.

또 야외에는 야영을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오토캠핑장 18면 등 다양한 편익시설이 갖춰져 관광객을 맞고 있다.

특히 가족단위로 즐기기 좋은 명소로, 인근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욕장은 게와 조개, 해초류가 많아 유아와 청소년들의 갯벌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생태계 교란과 환경파괴로 접하기 힘든 토종 양서류와 파충류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인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 연계한 생태체험학습 관광코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최신 시설과 주변에 몰린 관광지 덕분에 주포권역 다목적센터가 큰 인기를 기록하면서 1년간 6천184명의 관광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천4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객실은 두 달 후까지 예약이 마감됐다.

이와 함께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가 진행돼 주민들의 실질적 소득창출을 위한 중간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친절한 서비스와 깨끗한 시설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곳에 조성된 캠핑장과 숙박시설은 가족단위로 많이 애용하고,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포권역 운영위원회는 현재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지정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농가민박 활성화와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민들의 실질소득 향상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