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풍성 ‘화순 국화향연’ 준비 ‘한창’ 오는 27일 남산공원서 개막 먹거리·체험 프로그램 확대 화순=이병철 기자

2017년 10월 19일(목) 19:55

오는 27일 ‘2017 화순 국화향연’ 개막을 앞두고 화순군이 행사장인 남산공원 일대를 국화밭으로 꾸미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2017 화순 국화향연’을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국화향연은 이날부터 11월12일까지 17일간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에서 ‘김삿갓이 머문 국화동산으로! 산 너머 국화밭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화순군은 축제 명칭을 ‘화순 도심속 국화향연’에서 ‘화순 국화향연’으로 바꾸고, 축제장 규모도 5㏊로 확대해 올해 군 대표 축제로 격상했다. 특히 여느 축제보다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져 참여형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남산공원 남문 가로수 길에 야간 빛 거리인 ‘국화夜(야) 거리’를 조성하고, 관광객과 함께하는 연극, 마임, 마술 등 프린지 공연도 새롭게 마련했다.

또 성안벽화마을과 연계해 ‘화순 성을 지켜라’ 병장기 놀이 체험과 김삿갓 방랑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부대행사로는 고인돌전통시장에서 재능기부 공연과 프리마켓이 운영되고, 운주사 일원에서 전국 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

축제기간 중 화순적벽 버스 투어가 매주 월·화·목·금(10월27·30·31일, 11월2·3·6·7·9·일) 9일간 연장 운행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군 대표 축제의 위상에 맞게 화순 국화향연을 내실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화순만의 맛과 멋을 살려 먹는 것과 보는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