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공공도서관 남원서 ‘문학기행’ 영광=김동규 기자

2017년 10월 19일(목) 20:00

영광공공도서관이 오는 11월4일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에서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을 갖는다.

우리나라 문학의 의미 있는 자취들을 남긴 작품의 주요 배경지를 찾아보고, 작가와의 생동감 있는 교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는 문학기행은 이날 오전 9시 영광공공도서관에서 출발한다. 이와 함께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한글소설 춘향전의 배경인 광한루에 얽힌 사랑과 숨겨진 수난의 역사도 배우며 민족 내면에 흐르는 사랑의 정서도 읽어 보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문학기행에 참여했던 도서관 이용자는 “매년 도서관 문학기행을 통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을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면서 “이번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으로 최명희 작가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