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먹먹 증상, 어떤 질환과 연관될까

2017년 10월 20일(금) 21:15

우리는 간혹, 일상생활을 하면서 귀가 먹먹한 증상을 느끼고는 한다. 높은 산을 오르거나, 비행기 탑승 시와 같이 기압의 변화로 인해서 느끼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체력저하, 수면 패턴의 변화,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혹은 큰 소음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나타나는 귀먹먹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하기 등을 통해 귀에 있는 유스타키오관이 열리게 하여 주변과 압력 차이를 줄이는 행동으로 쉽게 고칠 수 있지만, 이관기능의 장애, 돌발성 난청, 중이염 등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것이라면 관련 치료가 필요하다.

이명, 난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전조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귀의 먹먹함은 심각할 경우, 귓속 내 파열로 인해 출혈이 생기기도 하고, 청력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다가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기에 정확한 검진을 받고, 적합한 치료와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12개 지역 네트워크로 구성된 소리청 한의원의 대표원장인 민용태 원장은 “껌 씹기, 사탕 빨기, 음료를 천천히 마시기 등의 방법을 통해서 가벼운 증상은 쉽게 치료가 되지만, 이런 방법을 시도해보아도 먹먹한 증상이 장시간 지속이 되거나, 평소와는 다른 불편함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청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관기능의 장애나 이명, 난청 등 귀 쪽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저염식이 기본이 되는 식단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귓속 내의 압력을 높아지게 하기 때문에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소음을 멀리하는 생활이 귀 건강에 좋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