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햇김 본격 생산…작황 좋아 소득증대 기대 신안=양훈 기자

2017년 10월 22일(일) 19:39

지난 연말 신안수협 송공 물김 위판장에서 열린 김 수매 모습. /신안군 제공

신안군 겨울철 수산물 별미인 돌김이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지난 19일부터 임자면 해역에서 첫 생산됐다.

신안군은 이번 햇김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압해읍 신안수협 송공 물김 위판장에서 첫 김 수매를 시작 할 예정이다.

2018년산 햇김은 신안군 임자면 김 양식어장에서 생산된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예년보다 작황상태도 좋아 생산량도 증가되고, 속당 도매가격도 1만6천원 이상으로 예상돼 김 양식어가의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에서는 지주식 ‘신안김’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 표시 제17호 등록과 함께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하고 브랜드화에 노력하고 있다.

신안군 김 양식어장은 6천764㏊로, 지난해 490어가가 참여해 4만7천855t을 생산, 67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