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영 간판 원영준 ‘한국新’ 광주, 수영 백수연 3연패…궁도 김연수 ‘2관왕’ 전남, 자전거 정설화 3관왕·사격 정윤균 대회新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7년 10월 23일(월) 20:04

궁도 김연수, 수영 백수연

전날 야속한 바람 탓에 신기록을 공인받지 못했던 한국 육상 간판 김국영(광주시청)이 23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200m에서 뛰는 방향으로 불어오는 앞바람 탓에 기대를 걸었던 한국신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1위(20초90)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국영은 전날 1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년전 전국체전에서 4관왕에 올랐던 김국영은 24일 열릴 남자 400m릴레이에서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광주선수단은 전통 강세 종목 궁도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23일 충북 괴산 사호정에서 열린 궁도 남자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광주시체육회 궁도팀은 110중을 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김연수는 25중 전부를 명중시키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카누 C1-200m에 출전한 김규명(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국가대표인 최지성(충북)을 0.23초차로 제치며 C1-1000m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영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평영100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백수연(광주시체육회)은 자신의 주 종목인 평영200m에서 2분25초42의 기록으로 체전 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3연패를 이어갔다.

전남선수단도 다관왕과 신기록이 나오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 20일 자전거 독주 500m에서 전남에 첫 금을 선사한 정설화(전남 미용고)는 단체스프린터에 이어 23일 열린 개인전 스프린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전남 첫 3관왕에 올랐다.

전남 수영 간판스타 원영준(전남수영연맹)은 배영 100m에서 54초29의 기록으로 종전 한국신기록 (54.41)을 경신했다.

원영준은 24일 배영 5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사격에서도 기록이 수립됐다. 사격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 출전한 정윤균(전남사격연맹)은 베테랑답게 72.0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 출전한 정수환·박창춘(동신대)·고은석·김모세(한국체대)는 1722.0점을 기록, 공기권총 부별에서 12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