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횡재했다 싶었는데” 광산=주형탁 기자

2017년 10월 23일(월) 20:18

○…수개월 전 손님이 놓고 간 노트북을 습득한 뒤 수리하고 사용한 50대 숙박업자가 횡령 혐의로 경찰서행.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김모(50)씨는 지난 2월 자신이 운영한 전남 한 지역 여관에서 투숙객인 박모(33)씨가 두고 간 노트북(50만원 상당)을 보관한 후, 지난달 12일 광주 광산구 모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맡긴 뒤 사용한 혐의.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분실한 노트북은 평소 김씨가 가지고 싶었던 S기업 제품으로 분실신고가 접수돼 덜미가 잡혔다”며 “아무리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라고 할지라도 남의 물건을 탐하면 되겠냐”고 혀를 끌끌./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