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3관왕·원영준 2관왕 광주, 역도 문정선 3관왕·양궁 정시우 개인전 金 전남, 역도 신비 2관왕 2연패…리우스타 김소희 金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7년 10월 24일(화) 20:12

24일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100m 허들 결승에서 1위를 한 정혜림(가운데)을 비롯해 출전 선수들이 허들을 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육상 김국영(광주시청)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100m와 2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국영은 24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400m릴레이에서 임희남, 김민균, 강의빈과 팀을 이뤄 39초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국영은 26일 열리는 1600m릴레이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혜림(광주시청)은 자신의 주 종목인 100m허들에서 13초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체전 4연패를 이어갔다. 정혜림은 자신이 달성했던 신기록(13초23)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한국 여자 허들 간판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양궁 여대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시우(왼쪽)와 여고부 은메달 안산.

양궁 여대부에 출전한 정시우(광주여대)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시우는 앞서 열린 60m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시우는 광주체고 시절인 2년 전 제96회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었고, 대학에 진학한 이후 전국체전 첫 금메달이다.

지난 21일 열린 60m에서 전국체전 출전 첫 금메달을 따낸 안산(광주체고)은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스쿼시에서도 금소식이 이어졌다. 청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광주시체육회 여자 스쿼시팀은 금빛 스매싱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역도 문정선(광주체고)은 여고부 최고의 역사(力士)에 등극했다.

여고부 48㎏급에 출전한 문정선(광주체고 3년)은 인상 71㎏, 용상 95㎏를 들어올리며 합계 166㎏으로 3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밖에도 유도 여고부 -48㎏급에 출전한 정나라(광주체고)와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70㎏급 이승봉(남구청)도 광주에 금메달을 보태며 선전했다.

전남도 목표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전날 수영 100m 배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던 원영준(전남수영연맹)이 24일 자신의 주 종목인 배영 5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역도에서는 69㎏급에 출전한 신비(고흥고)가 용상 금메달, 인상 은메달, 합계 금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2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9월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산타 56㎏ 윤웅진(순천협회)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도 한수위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사격 여자일반부 50m 소총복사 김유연(전남일반), 육상 남자고등부 세단뛰기 김장우(전남체고), 양궁 여고부 강수빈(전남체고), 레슬링 남고부 F46㎏급 나홍길(전남체고2), 볼링 남자 대학부 조 최호석, 이두현(전남과학대)도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단체전에서도 펜싱 여고부 사브르 전남기술과학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남 선수단의 사기를 높였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