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중대 범죄라는 의식 심어줘야 김성훈·화순경찰서 동면파출소

2017년 10월 25일(수) 19:55

문명이 발달하면서 범죄의 양상도 함께 변하고 있다. 휴대폰 또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됐지만 이를 악용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몰래 촬영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몰카는 대중교통·노상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성들의 일상생활 주변에서 빈발하고 있어 여성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내 카메라, 내 휴대전화로 찍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을까 싶지만 처벌조항을 살펴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에 카메라나 그 밖의 유사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

이렇듯 몰카는 엄연한 범죄이므로 장난삼아 혹은 호기심 때문에 타인을 찍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 몰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몰카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더불어 스스로 주위를 살피고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2차, 3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김성훈·화순경찰서 동면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