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주한대사관 관계자 초청 ‘팸투어’ 네덜란드 대사 등 참여 관광·농업발전방안 논의 가우도·청자박물관등 관람…“생태보고에 매료” 강진=정영록 기자

2017년 10월 29일(일) 19:49

강진군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한 각국 대사와 주재원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에는 로디 엠브레흐츠(Lody Embrechts) 네덜란드 대사를 비롯해 대만과 미국, 필리핀, 스페인 등 각국 대사관에 소속된 농업관계자들이 함께 참가했다. 1박2일간 강진만 생태공원 탐방로 걷기와 가우도, 청자박물관, 하멜기념관, 전라 병영성을 돌아보며 강진의 관광자원을 관람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한 대사관 관계자는 “남도의 파란 가을하늘과 고려청자의 본고장인 강진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살아있는 생태보고, 강진만생태공원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팸투어 일정동안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과 네덜란드 농업발전을 위해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예 분야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화훼1번지 강진군과의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진농업기술 협력방안을 마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강 군수는 “네덜란드 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혁신과 생산, 가공, 교역 등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가장 많이 거론된다”며 “강진지역 농업도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 도입과 부가가치가 높은 소득 작물 개발, 효율적인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2017 강진 방문의 해 추진으로 강진지명이 많이 알려진 이점을 활용해 2018년에는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했다. 우수농수산물 판로확보와 신규특화작목 발굴 등 내년도 농업예산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개막한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1월12일까지 계속된다.

공연행사는 강진만 갈대숲 음악여행과 음악여행 프로포즈란 이름으로 매일 두 차례 생태 탐방로 작은 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최성수와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은 31일 오후 6시 오감통 야외무대에서, 가을밤의 낭만 재즈여행은 11월4일, 장필순&조동희와 함께하는 포크 음악여행은 11월11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대행사로 라디오를 들으며 걷는 음악여행과 강진읍 거리 음악회, 라디오강진 특집방송, 공것으로 보는 나이롱극장, 강진만 갈대숲 만남의 무대 활성화 마케팅, 가을꽃 전시, 두발로 그린 자전거여행 등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강진만 홍보관 운영, 남도삼색 요리경연대회, 강진시장 오감통 가을 음악여행, 강진시장 문화예술융합시장과 중앙로 행사, 청자전시 및 판매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