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청년정책협의체’ 출범 정책·협의체 위원 53명 위촉 청년 목소리 수렴 일자리 창출 등 지역특성 반영 정책개발 기대 나주=김영수 기자

2017년 10월 29일(일) 19:50

나주시는 24일, 지역청년들의 권익증진과 자립기반 형성 도모를 위한 청년정책 발굴 및 제안의 역할을 하게 될 ‘청년정책협의체’를 출범했다. /나주시 제공

나주 지역 청년 계층의 목소리를 수렴할 나주시 ‘청년정책협의체’가 출범했다.

나주시는 지난 24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청년정책협의체 및 청년정책 위원 53명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위촉식은 위원회 임원선출과 위촉장 수여, 청년정책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정책위원은 지역 대학 교수 및 시민사회단체 등 청년정책전문가 6명, 청년단체 활동가 8명, 강인규 나주시장 등 당연직 5명, 허영우 시의원까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청년정책 관련 전문가 및 각계각층 시민 의견 수렴을 비롯, 청년 정책 기본 계획 수립 및 시행 또는 변경 관련 사항 심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청년협의체위원 41명은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됐으며 농축산업, 사무·서비스업, 연구원,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활동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년능력·교육개발 ▲일자리 사업 등 고용확대 ▲농업·농촌 활동지원 ▲청년문화·예술 활성화까지 총 4개 분과(각 분과 10명씩)로 나눠 분야별 청년 정책 발굴 및 제안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 등 나주시 청년 정책분야 거버넌스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청년정책 공동위원장에는 고구려대 조웅 교수가, 협의체 회장과 부회장은 각각 김정록(38)씨, 박소준(33)씨가 선출됐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6월 200회 나주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협의체 설립 기반이 될 ‘나주시 청년 기본 조례안’을 제정한 바 있다. 조례안에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수립 ▲청년정책협의체 운영 ▲청년문화예술활성화 ▲청년 시설 설치 및 운영 등 지역 청년들의 권익증진 및 자립기반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반영됐다.

나주시는 앞으로 청년정책 환경 분석과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 청년정책 및 사업검토, 청년층 현안 및 정책 욕구 조사 등을 통해 지역 청년정책의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위촉식 이후에는 (사)지역경제발전연구원 김종량 원장의 ‘나주시 청년정책 기본방향과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착수보고회가 함께 열렸다.

김 원장은 이 자리에서 “열약한 고용구조에 따른 고용감소 및 사회적 빈곤으로 청년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자립기반이 축소돼 심리적 고립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청년의 경제·사회·복지 등 참여확대와 고용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나주시 특성을 반영한 정책개발과 정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연구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나주=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