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 ‘문화 랜드마크’ 탄생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 개관…영상 콘텐츠 구현·갤러리 활용 나주=김관선 기자

2017년 10월 31일(화) 19:53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이 지난 30일 개관했다.

나주시는 이날 빛가람 호수공원 야외공연장 일원에 조성된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 개관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음악콘서트를 개최했다.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은 외벽 투명전광(LED)유리를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최신기술을 장착한 컨테이너 형태의 시설이다.

나주시는 지난 6월 말 LH·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콘텐츠 기반 지역개발활성화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천연염색 등 지역에 특화된 융·복합 콘텐츠개발 및 실질적인 하드웨어 구축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협약의 첫 결실인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은 총 사업비 6억원(나주시 3억원·LH 3억원)이 투입됐으며 가로 12m·폭 4m·높이 6m의 2층 구조로 설치됐다.

1층은 주간 시간 대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 휴식 공간 및 일자리 정책 홍보실로, 2층은 나주를 대표하는 천연염색작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갤러리로 활용된다. 아울러 야간에는 LED외벽을 활용, 나주시 홍보 및 미디어 아트 작품, 시민 참여 UCC영상 등을 상영하는 시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 개관은 그동안 나주시와 혁신도시 이전기관 간의 협업으로 일궈낸 큰 성과이자,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은 본격 운영을 알리는 개관 기념 축포에 이어 빛가람동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담아 직접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는 순서로 마련됐다. 또 나주시립예술단의 흥겨운 국악·합창 무대로 막을 열었던 음악 콘서트는 초청가수 변진섭, 박주희 등이 출연해 가을 밤 무르익은 낭만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나주=김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