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허가증 불법임대 중국 어선 나포 목포=정해선 기자

2017년 11월 05일(일) 20:10

다른 어선의 허가증을 임대한 뒤 우리해역에서 불법조업을 감행한 중국어선이 해경 경비함에 나포됐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40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68.5㎞(어업협정선 내측 29.6㎞) 해상에서 중국 유망 어선 기황어호(130t급·남배하선적·승선원 16명)를 무허가 조업 및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나포했다. 이 어선은 한국해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허가증이 없는 선박이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우리해역으로 들어오면서 다른 허가 선박인 기황어호0xxxx5호의 허가증을 구입해 허가어선인 것처럼 합법적인 조업선박으로 가장했다.

해경 조사결과 이 어선은 우리해역에서 총 5회에 걸쳐 조기 등 1만2천㎏을 포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목포해경은 기황어호를 무허가 및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조사하고 무허가 조업한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할 방침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