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드론 항공방제단’ 창단 AI·구제역 방역 강화 기대 축협, 시연회 개최 나주=김관선 기자

2017년 11월 09일(목) 18:59

지난 7일 나주축협이 드론을 이용한 AI 방역 등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 항공 방제단’을 창단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드론을 이용한 항공 방제로 AI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나주축협은 지난 7일 공산면 우습제에서 ‘드론 방역 시연회’를 열고 AI방역 및 종자파종 작업을 시연했다.

전남 최대 축산지역으로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 및 축산 차량 통행량이 많은 나주시는 그동안 고병원성 AI예방을 위해 축산단체 자율방역단 운영을 비롯해, 권역별 소독 거점시설 및 방역차량을 활용한 소독 작업 등을 지속 실시해왔다.

하지만 필수 방역 장소인 축사 지붕이나 철새도래지(저수지·습지) 등은 차량 및 인력 접근이 여의치 않아 늘 방역 작업의 한계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주축협은 ‘드론 항공 방제단’을 창단, 사전 구입한 드론 2대를 이날 시연회에 동원해 공간 제약 없이 효율성 높은 방역 작업을 선보였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4차 산업 핵심기술인 드론을 통해 방역장비 접근이 곤란한 축사지붕이나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지역까지 소독 작업을 더욱 꼼꼼히 할 수 있게 됐다”며 “AI예방은 물론, 축산인의 실익 증대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주=김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