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막아라” 차단방역 총력 축산차량 GPS 설치 100% 완료 해남=김병용 기자

2017년 11월 09일(목) 19:37

겨울 철새가 찾아오는 시기를 앞두고 해남군이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 10월 이후 경기와 강원, 전북, 경북 등 전국 각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항원이 잇따라 검출된 데 이어 최근 기온 급락으로 겨울철새들이 해남지역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공동 방역단을 구성하고 선제적 차단 방역을 위해 일제 방역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철새 도래지에 대한 출입통제에 들어갔다.

해남군은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축산차량 무선인식장치(GPS) 설치를 적극 추진, 대상차량 397대에 대해 전량 완료한 상태로, 축산차량의 이동경로와 위치 파악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지난 1일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지역 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 또 최대 철새 도래지인 고천암호와 영암호, 금호호 일원에서 축산사업소와 동물위생사험소, 축협 공동방제단의 차량 7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10월부터 고천암호 등 철새 도래지 진입로에는 출입통제 홍보 현수막 14개소와 출입통제 입간판 3개소, 발판소독조 5개소를 설치했다. /해남=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