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청년들 지역 노인과 ‘섬김의 동행’ 장성=김문태 기자

2017년 11월 13일(월) 19:55

장성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장성 청년들이 지역 노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장성미래발전청년위원회는 장성에 거주하는 노인 177명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여수를 방문, ‘섬김의 동행’을 다녀왔다.

‘섬김의 동행’은 미래청년위가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추진한 ‘효도 여행’으로 장성 지역 11개 읍면에서 총 177명의 노인들이 참여했다. 특히 미래청년위는 대상자 선발을 위해 직접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독거노인이나 소외된 세대의 고령자를 찾는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원 20여명은 버스 5대를 이용해 노인들과 함께 여수 이순신 대교와 유람선, 해양박물관, 시장 등을 돌아봤다.

행사에 참여한 진모(70·장성읍)씨는 “다리가 불편해 여행을 간다는 것은 엄두도 못 냈는데, 젊은이들 덕분에 바다도 보고 좋은 구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성미래발전청년위원회는 참여와 실천, 배려를 신념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수 봉사단체다. /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