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습지 생태공원 조성 탄력 보성, 98억 투입 2020년 완공 보성=임병언 기자

2017년 11월 15일(수) 19:58

보성군이 추진중인 예당습지 생태공원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병선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실과소장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당습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성 득량면 예당리 일원에 조성될 예당습지는 1937년 득량만방조제 간척공사를 토대로 완성된 이후 갈대 군락지가 형성돼 철새 서식지로 이용되는 등 우수한 갈대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보성군은 예당습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해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다음달 착공, 2020년까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공원은 생태숲, 생태체험장을 갖춘 3만5천375㎡ 규모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네크워크 거점 공원으로 조성된다. 또 휴식공간인 629㎡ 면적의 방문객센터와 갈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갈대길, 예당습지 제방길을 따라 논 및 습지생태를 볼 수 있는 둘레길,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갈대를 즐길 수 있는 관찰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남해안이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과 갈대사이로 스며든 노을이 기억되는 낭만이 가득한 예당습지에 차별화된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