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새우 ‘동백하’ 신안 송도서 첫 위판 신안=양훈 기자

2017년 11월 15일(수) 19:59

겨울철 신안 수산특산품 가운데 김장 속 재료로 인기가 높은 동백하가 지난 13일 신안군 지도읍 송도 수협위판장에서 첫 위판됐다. <사진>

위판가격은 6㎏ 상자 기준 평균 7만원으로, 최고가는 12만6천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가량 높은 가격이다.

신안군에 따르면 ‘겨울에 잡히는 김장용 생새우’를 동백하라 하며 5월에 담그는 새우젓은 오젓, 6월에 담그는 새우젓은 육젓, 가을에 담그는 새우젓은 추젓이라 불린다. 동백하는 매년 11월 중순부터 한 달여 동안만 신안군 해역에서 조업이 이뤄지며 살아있는 상태로 위판된다.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입맛을 돋궈 김장철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김장을 먼저 시작하는 서울, 경기 등을 거쳐 전국으로 판매된다. 신안지역 동백하 생산어가는 250여 어가로 지난해 5만3천상자, 318t을 생산해 35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한편, 신안군은 전국 최대의 젓새우·생새우 주 생산지로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신안 젓갈 타운을 조성했다. /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