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신윤복부터 소치 허련 작품까지 ‘한눈에’ A옥션, 롯데갤러리서 인터넷 특별 경매展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11월 16일(목) 18:10

혜원 신윤복 作 ‘매화석류도’ /롯데갤러리 제공

A-옥션이 18-28일 롯데백화점 광주점 11층 갤러리에서 온라인 경매작품 프리뷰 전시를 진행한다.

A-옥션은 호남 지역 유일의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 행사를 기획했다.

23일 본 경매에 앞서 롯데갤러리에선 18일부터 하이라이트 작품 50여점을 광주에서 선 공개한다.

본격적인 인터넷 경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A-옥션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진행된다. 옥션 홈페이지에는 선 공개한 작품을 포함해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 출품작품의 작가로는 소치 허련,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임직순, 오승윤, 진양욱, 황영성, 홍성담 등 광주·전남 출신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또한 김창열, 이영배, 혜원 신윤복, 표암 강세황, 운보 김기창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표작품 중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작품 두 점이 눈에 띈다.

혜원 신윤복(1758-?)의 ‘매화석류도’와 표암 강세황(1713-1791)의 ‘묵란도’다.

혜원 신윤복은 풍속화로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 이지만, 워낙 작품이 귀해 쉽게 볼 수 없는 작가이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매화와 석류를 하나의 재료인 먹만으로 농담을 조절해 간결하게 표현한 수작이다.

표암 강세황의 작품은 소품이지만 강세황만의 습기(習氣)도 속기(俗氣)도 없는 경지에 이르는 화풍을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전시장에 방문하면 간단하게 아트컨설팅에 대한 자문과 더불어, 출품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작품 경매 마감은 오는 29일 오후 3시이며, 해당 경매 작품의 응찰은 A-옥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문의 02-725-8855)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