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마을’ 장흥 선학동 ‘좋은 이웃 밝은 동네’ 대상 장흥=고병곤 기자

2017년 11월 16일(목) 18:51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 마을이 ‘2017년 좋은 이웃 밝은 동네’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6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시와 전남도 주관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좋은 이웃 밝은 동네’ 시상식에서 선학동 마을은 대상에 선정돼 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선학동 마을은 고 이청준 작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마을로,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 ‘천년학’의 촬영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선학동 주민들은 마을 주변 30㏊의 다락논과 밭에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을 심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공동으로 가꾼 유채꽃과 메밀꽃을 배경으로 2007년부터 매년 마을 자부담으로 축제도 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70세 이상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을 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범죄 없는 마을, 경관우수 마을, 행복마을 콘테스트 최우수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찾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장흥=고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