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임촌-대평구간 보행자 안전 ‘시급’ 안전도로 개설 조속 촉구 완도=윤보현 기자

2017년 11월 16일(목) 18:51

완도 신지면민들이 국지도 13호선 임촌-대평구간의 보행자 안전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지면 기관사회단체장 20여명은 지난 14일 신지면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보행자 안전도로 개설 등 현안사업을 해결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사업이 필요한 구간은 국지도 13호선인 임촌-대평구간 2㎞다.

신지면은 지난 2005년 신지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광어와 우럭, 전복, 다시마, 톳양식 등 어패류와 해조류양식 산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여기에 명사십리와 명사갯길을 찾는 관광객 및 낚시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교통량 또한 늘었다.

하지만 임촌-대평구간은 길의 폭이 좁고 갓길이 거의 없어 현지 보행자들은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특히 구간내 4개 마을 노인들이 전동스쿠터나 보조보행기를 이용해 왕래해 대형차량이나 일부 과속차량으로 인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지면은 지난 8월 완도군 농어촌 종합개발계획에 임촌-대평 구간 안전도로 개설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내년에는 전남도 도로구조개선 정비사업 지원을 건의 할 계획이다.

신지면 허궁희 번영회장은 “임촌-대평간 보행자 안전도로는 면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살기 좋은 신지면을 만들기 위한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인 만큼 완도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관심과 조속한 사업 시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