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관매도 ‘명품 관광지’ 기반 확충 펜션·식당 등 리모델링 진도=박세권 기자

2017년 11월 19일(일) 18:48

진도군은 지난 16일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잘 알려진 관매도 여는 날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와 함께 홍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동진 진도군수와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 지역 주요 인사와 10곳의 ‘가고 싶은 섬’ 사업대상 주민 대표, 관매도 주민, 조도면 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관매도는 2015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뒤 2년 동안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도록 기존 시설을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마을 식당 등으로 리모델링하고, 마을 소득사업으로 운영하는 등 관광기반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또 조도권역 해상 교통망 확보와 관광객의 편익 향상을 위해 562t급의 최신식 차도선형 여객선이 지난 8월말 취항해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매도는 관매, 관호 2개 마을로 구성됐으며 148가구 24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을 가진 관매도 해수욕장과 10만㎡에 이르는 곰솔 숲·하늘다리 등 관매8경이 자랑거리다.

또 천연기념물 212호로 지정된 후박나무를 비롯해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존된 아름다운 섬이다. 올 가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바다를 만나 볼 수 있는 9월 추천 ‘다도해의 걷기 여행길 10선’에 관매도 마실길이 선정되기도 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탐방로 정비와 매화단지 등을 조성하고, 관매도의 특화음식을 활용, 섬밥상을 개발, 관매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