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한옥 리모델링 ‘청수정 쉼터’ 열림식 새뜰마을사업 첫 성과…카페·공동체 보금자리 탈바꿈 순천=정태화 기자

2017년 11월 21일(화) 19:45

지난 20일 순천시 금곡동 청수골 마을에서 열린 청수정 주민쉼터와 마을 카페 열림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지난 20일 금곡동 청수골 마을에서 새뜰마을 조성 사업 첫 번째 성과로 주민들의 휴식과 힐링, 공동 작업장으로 쓰일 청수정 주민쉼터와 마을 카페 열림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림식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과정을 담은 영상물 상영, 감사패 전달과 함께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마을공동체 작품(공예품 등) 전시회 및 주민들이 개발한 플라워 쿠키, 양갱이, 녹차 시음식에 이어 마을 잔치로 이어졌다.

방치된 한옥 가옥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한 ‘청수정’은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수십 차례에 걸친 토론과 공론화를 거쳐 추진됐다. ‘쉼터’는 건강 복지, 마을 공방(마을 창작소)의 기능을 갖고, ‘마을카페’에선 지역주민들이 개발한 플라워 쿠키, 양갱, 녹차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주민이 편히 쉴수 있는 안식처가 될 뿐만 아니라 희망과 행복이 피어나는 건강한 공동체가 형성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주민 모두가 바라던 쉼터가 신축돼 기쁘게 생각한다. 청수정 쉼터가 주민의 휴식, 소통, 돌봄, 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내년 마무리되는 청소골사업에 지금까지 마을쉼터와 함께 소방도로 개설, 도시가스 공급, 집수리, 골목길 정비, 청수골 둘레길 정비를 완료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재해위험주택 정비, 빈집철거, CCTV, 보안등, 소화전 등 안전시설과 노후 집수리, 마을 둘레길, 마을 텃밭조성, 소득 사업 메뉴개발 등 복지와 함께 일자리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며, “그동안 청수골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였던 사항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순천=정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