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테러지원국 9년만에 재지정 靑 “북핵 평화적 해결 도움될 것”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7년 11월 21일(화) 20: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테러지원국으로는 이란과 수단, 시리아 등이 지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은 핵 초토화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에 더해 외국 영토에서의 암살 등을 포함한 국제적인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행동을 되풀이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 정부가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등 초강력 압박을 가함에 따라 북핵과 미사일 위기 이래 한동안 대화 가능성을 탐색해왔던 양국 관계는 다시 냉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는 최대한의 제재·압박으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공조의 일환으로 이해한다”며 “한미 공조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