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공직사회 만들기 최선 다하겠다” 남구,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등 우수기관 선정 내부 자정운동·시민감사관제도 운영 등 성과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7년 12월 10일(일) 19:41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9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UN 국제 부패방지의 날’ 행사에서 이 시대를 빛낸 대한민국 청렴인 대상을 수상했다. /광주 남구 제공

최근 광주 남구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부자정 노력의 결과가 성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남구는 잇따른 청렴도 평가 우수 조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청렴도 우수 자치구로 평가 받았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UN 국제 부패방지의 날 기념 조직위원회와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4회 UN 국제 부패방지의 날’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최영호 구청장은 이날 이 시대를 빛낸 대한민국 청렴인으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 구청장은 민선 5·6기 구정을 이끌면서 청렴의식 정착을 위해 ‘부패 제로 클린 남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명망 있는 지역 주민들을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해 공직 및 지역사회에 만연했던 각종 비위 사건을 예방하는데 주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조직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찾아내 개선하는 ‘잘못된 관행 타파 프로젝트’를 추진해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남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 ‘2017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3등급(8.09점)으로 평가됐다.

남구가 획득한 종합 청렴도 8.09점은 비교 대상인 전국 모든 자치구의 평균 점수인 8.05점보다 높은 수치이며,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남구가 지난해 평가에서 5등급을 기록했으나 올해 3등급으로 수직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외부 청렴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외부 청렴도’는 민원인 입장에서 봤을 때 남구청의 대민업무가 얼마나 깨끗하게 이뤄졌는가를 평가한 것으로 공직자의 금품 및 향응 수수, 부정청탁 등에 대한 직·간접적인 부패 연루 등을 다뤄 청렴도 평가에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평가를 통해 외부 청렴도 분야에서 8.43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6점이 상승해 2등급을 기록했다.

최 남구청장은 “그동안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방형 감사관 제도를 도입하고 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