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입원시켜줘”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2017년 12월 10일(일) 20:11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퇴원시켰다는 이유로 병원 내에서 휘발유를 뿌린 40대가 현주건조물 방화 미수 혐의로 경찰서행.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만취한 A(43)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28분께 광주 북구 한 병원 5층에서 자신의 몸과 간호사실 주변에 휘발유 20ℓ 한 통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난 4일 무릎이 아파 해당 병원에서 나흘간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계속 입원하고 싶은 마음에 술을 마시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 병원에서 방화를 시도하면 되겠냐”고 따끔히 호통.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