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뚝방마켓’ 내년 3월 재개장 곡성=안용식 기자

2017년 12월 11일(월) 19:50

곡성 천변을 노랗게 수놓았던 곡성 기차당뚝방마켓이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재개장을 위한 휴식기에 들어간다.

11일 곡성군에 따르면 기차당뚝방마켓은 지난해 5월21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부근 곡성천변에 첫 장을 열었다. 처음에는 매월 한번씩 운영하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에 2번씩 개장하며 많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 제공으로 지금까지 5만여명이 넘는 방문객과 1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의 어린이집이 함께 참여한 어린이 뚝방마켓, 아나바다장터, 곡성고, 한울고, 곡성중 등 중·고등학교 동아리반 학생들의 다채로운 버스킹공연과 재능기부 및 학생 셀러 참여를 통해 꿈과 끼를 나누는 문화공유의 장이 되기도 했다. 셀러들은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SNS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 방문객과 함께 장기자랑 등에 참여하며 정을 나누고 소통했다.

한편, 곡성군은 뚝방마켓을 성공적인 민간주도 사업으로 이끌기 위해 작년 10월 뚝방마켓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조합과 함께 뚝방마켓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곡성 기차당뚝방마켓은 매월 참여 신청을 받아 50-60팀의 셀러를 선정하며, 수공예품과 먹거리, 농산물가공품, 체험거리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셀러는 곡성 지역주민이 60%이고 광주·함양·장수·광양·구례·순천·전주 등 타 지역에서 참여하는 셀러도 40%가 넘는다.

곡성군은 이번 뚝방마켓 동절기 휴장을 맞아 곡성천변 아래까지 뚝방마켓을 확대 조성하고 방문객 쉼터, 함께 나누는 공간, 주변 환경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