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TE 속도 세계서 가장 빠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7개국 8개 도시 조사 연합뉴스

2017년 12월 12일(화) 19:03

한국의 LTE 속도가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올해 한국을 제외한 7개국 8개 도시의 광대역 LTE(225Mbps급 이상) 및 음성통화(3G) 품질을 조사해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국내 서비스 품질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도시 중 다운로드 속도는 토론토가 69.56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43.18Mbps, 도쿄 42.32Mbps 순이었다.

다운로드가 가장 느린 도시는 뉴욕으로 30.05Mbps에 불과했다.

한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조사에서 120.09Mbps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약 1.7배, 뉴욕보다 무려 4배 빠른 수치다.

평균 업로드 속도는 41.83Mbps로 토론토(26.87Mbps)의 약 1.6배, 뉴욕(13.78Mbps)의 3배였다.

연합회는 해외 주요 선진국과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매년 품질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 테마지역(유동인구 밀집지역·지하철·건물 안), 취약지역(고속도로, 기차)을 구분해 측정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