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내버스 기·종점 노선 특혜·편법 아니다” 동양교통·오동운수측 해명…“선거철 상습 여론 호도” 주장 여수=김진선 기자

2017년 12월 12일(화) 19:24

최근 논란을 되고 있는 여수 시내버스 기·종점 문제와 관련, 동양교통·오동운수측이 특혜 및 편법은 없다고 12일 밝혔다.

동양교통·오동운수측은 이날 ‘여수여객의 주장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해명’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여객이 여수시가 동양교통·오동운수와 유착해 노선을 편파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유인물을 각 언론사와 지역민 배포 및 자사 버스유리창 부착하는 등 혼란을 야기하는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여수시내버스 3사는 노선의 과당경쟁을 예방하기 위해공동운수협정을 하고 지난 1998년 8월8일부터 미평, 둔덕, 신월동, 오동도에서 각자 10일 단위로 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일 노선이면서 동양교통에서 출발(미평), 여수여객에서 출발(둔덕)로 10일씩 바꿔 운행하다보니 시민들이 불편하고 혼란스러워 3사가 합의해 개선명령을 통해 미평기점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평 단일 기점은 여수시민의 노선혼란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정책으로 여수시의 행정편의나 동양교통, 오동운수의 이익 때문이 아니며 14년이 지난 현재도 아무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회사측은 “적법한 절차와 교통행정에 의해 단일기점으로 운영되는 노선을 둔덕기점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저의가 의심스러우며 사건의 본질을 잘 모르는 시민을 상대로 여론을 호도하고 부착물 부착, 우편물 발송 등 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는 여수시 인사이동이나 선거철만되면 나타나는 상습적인 행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여객측은 “여수시가 시내버스 노선개편(안)도 여수여객을 배제한 채 동양교통·오동운수와만 협의 하는 등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시민편의 보다 동양교통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