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현대삼호重, 나눔 봉사 ‘훈훈’ 급여 1천원 미만 기금 조성·5년간 8천만원 기부 영암=이봉영 기자

2017년 12월 13일(수) 18:38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노동조합 손형림 지회장 등 회사와 노조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영암군 삼호읍 소재 소림학교에서 열린 ‘사랑의 우수리 나눔 행사’에 참석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임직원들의 급여 우수리를 모아 기부 활동을 전개해 연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2일 회사 인근에 위치한 장애인 특수학교인 소림학교에서 급식 봉사활동과 후원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이 급여 우수리를 모아 진행하는 만큼, 대표이사인 윤문균 사장과 노동조합 손형림 지회장 등 회사와 노조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2년부터 임직원들이 1천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급여 우수리 봉사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매년 노사가 기금 활용방안을 협의해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기부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이래 총 6천여만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으며, 올해는 2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소림학교 등 총 10여개소의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품 전달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에 나섰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기금 조성에 기꺼이 동참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임직원들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깊은 용도로 기금을 활용해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