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 아프리카 수단서 의료기술 전수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7년 12월 13일(수) 18:38

빛고을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장)가 최근 아프리카 수단에서 의료기술을 전수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렸다.

1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윤택림 교수는 고관절 분야의 명의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워크숍과 학술대회를 통해 현지 정형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고관절 수술법에 대한 실제 시연을 시행하고, 특별강연도 가졌다.

이번 윤 교수의 수단 방문은 수년간 전남대병원에서 수련했던 수단의사들의 주선에 의한 현지학회의 초청으로, 아프리카 의료수준 향상과 수단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뤄졌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수단 정형학회 주최로 윤택림 교수의 특별워크숍이 수단 샤르그 알릴 병원에서 열렸다.

워크숍에서 윤 교수는 자신만의 수술법인 근육 보존 인공 고관절 치환술과 미국특허 받은 두부위 최초 침습법 등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두 번의 강의와 네 건의 수술 시연을 진행했다. 이어 8일부터 사흘간 세계 각국에서 약 500여명의 정형외과 의사들이 참석한 제8회 수단 정형외과학회(SOSA) 학술대회에서 최신 고관절 수술법에 대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수단의 많은 의료진이 한국의 의료기술에 대해 매우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이 수단 의료계의 발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