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전남투자유치평가대상 ‘우수상’ 적극적 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력’ 해남=김병용 기자

2017년 12월 19일(화) 19:39

지난 18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도 투자유치한마당 행사에서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 성경희 땅끝예향 대표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2017년 전남투자유치평가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투자유치 실적, 투자유치 여건 조성, 투자 유치 분위기 확산, 제조업 증가율 등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남군은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 분양에 집중, 그동안 수도권과 인근 지역의 기업 품평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우수한 입지 및 지원 시책을 적극 홍보하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현재까지 8만9천427㎡, 총 21필지 중 17필지에 대한 분양이 이뤄져 80% 넘는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다.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에는 ㈜동광수산을 비롯해 16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이중 땅끝애돈(돼지 육가공), 우리수산(수산물 가공), 하늘유통(친환경쌀도정), 성진영농조합(김치가공) 등이 본격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고구마 가공업체인 달콤한 자연이 준공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땅끝두레에서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30억원을 투자해 2천580㎡ 규모의 친환경 유채유 가공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농수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홍보판매장도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으로 가공과 체험, 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해남 6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전남도 투자유치한마당에서 열린 시상식이 끝난 후 전남도와 해남군, 영농회사법인 땅끝예향간 투자협약식도 개최됐다. 땅끝예향은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에 50억원을 투자,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해남=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