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나주공장 ‘안전·환경’ 강화 공장 증설 관련 다양한 시민요구안 전폭 수용 신규투자로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나주=김관선 기자

2017년 12월 26일(화) 19:43

LG화학 나주공장 첨단연구센터 증설 조감도. /LG화학 제공

LG화학 나주공장이 시민의 요구안을 적극 수용한 안전과 개선실행방안을 나주시청에 제출했다.

26일 LG화학 나주공장에 따르면 시민이 공장의 안전과 환경 등 운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방문자 센터와 안전 환경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장 견학 희망자는 매주 금요일 마다 공장 현황 설명과 버스투어를 진행한다.

또 지역 내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공장운영감시단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안전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한다.

노후설비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매년 200억원을 투자해 개선하고 정기적인 설비보수에 50억원이상을 투입한다.

정기적인 설비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냄새나 소음이 발생하는 설비를 지속적으로 개선, 송월택지 입주예정 아파트와 공장 경계에도 올해 이미 조성한 880m 수목림에 더해 200m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LG화학 나주공장은 1984년 한국종합화학을 인수한 이래 지난 30여년간 안전·환경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1998년부터 5회 연속 녹색기업으로 선정되고, 2003년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인증사업장으로 등록됐다.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방재센터를 운영해 공장 가동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매년 안전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무재해 10배수를 달성하는 등 철저한 안전환경 관리를 통해 안전한 공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시민설명회를 열고 2022년까지 나주공장에 총 2천3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 건립, ‘친환경 가소제’ 공장을 증설 등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가 확정되면 현재 6천200억원 규모인 나주공장의 매출을 2022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나주=김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