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관광객 2천만시대’ 실현 잰걸음 여름휴가 만족도 2위·우주항공축제 올해의 브랜드 대상 고흥=신용원 기자 |
| 2017년 12월 27일(수) 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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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관광객 2천만 시대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27일 고흥군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관광객 2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 콘텐츠 개발, 마케팅 강화, 붐 조성이라는 4대 전략 아래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고흥군은 먼저 올해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한국대표여행사연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고흥관광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또 개별 관광객들이 고흥을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고흥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 운영을 시작했으며, 아빠와 함께 우주캠핑, 녹동 바다정원 레인보우 버스킹, 해창만 캠핑페스티벌, 거금도의 아름다운 밤 등 다양한 행사 개최로 그야말로 고흥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는 5일간 8만여명이 방문했다. 이중 90% 이상이 외지인으로 이제 더 이상 지역축제가 아닌 순수과학을 테마로 한 전국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테마축제분야 한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흥의 가고 싶은 섬 ‘연홍도’는 전국 유일의 미술관이 있는 특별한 섬으로 섬 전체가 예술 작품이며, 야생화의 섬 ‘애도’는 전남도 민간정원 1호로 지정됐고, 2016-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도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고흥만의 매력적인 관광지 조성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고흥에 또 빼놓을 수 없는 곳, 치유의 섬 소록도도 인기다. 소록도에서 40여년간 한센인을 위해 봉사하신 마리안느,마가렛, 두 분을 위한 선양사업에도 힘을 쏟은 한해였다. 4월에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다큐멘터리 영화를 개봉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으며, 도양읍 녹동 휴게소에 건립중인‘마리안느-마가렛’봉사학교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자원봉사자들의 성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고흥군은 음식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흥을 대표하는 장어탕과 고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삼겹살 백반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녹동 음식특화거리와 과역 삼겹살 백반, 고흥커피 거리를 조성했으며, 음식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맛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장어탕과 저렴하고 푸짐한 삽겹살 백반은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잊지 못하고 고흥을 다시 찾게 만든다.
한편, 고흥군은 뿌리깊은 고흥의 역사를 보존, 계승해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신규 문화재 발굴·신청 등 문화유산의 전승·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능가사 복원을 위한 발굴을 추진하고, 전남도 지정 문화재 보수·정비를 시행했다.
또 고흥에 숨어 있는 찬란한 역사인 이순신 장군과 흥양수군의 흔적을 찾고, 알려 나가는 일도 힘쓰고 있다. 절이도 해전 승전탑 건립, 이충무공 유적 탐방대 및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이순신의 7년’ 북콘서트 및 1관4포 관직계승자 임명, 이순신 관련 대통령 공약 사업을 통해 더욱더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올해 고흥군은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기획·발표한 ‘2017년도 여름휴가 여행 조사, 국내 여행지 만족도 평가’ 종합만족도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관광이 이제 관광객 2천만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비전에 희망을 가지고, 2026년 관광객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신용원 기자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