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옴천초 ‘작은 학교 살리기’ 공모 선정 연 3천만원씩 3년간 지원 강진=정영록 기자

2017년 12월 27일(수) 19:41

강진군 옴천초등학교가 최근 전남도청 수리채 별관에서 열린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최종심사에서 우수학교에 선정, 도비를 지원받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단순 서면심사만 하던 예년과 달리 전문가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사업에 선정된 옴천초등학교는 내년부터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년 성과평가 후, 3년 동안 연간 3천만원을 지원받는다.

폐교 위기에 놓였던 옴천초는 선생님과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농촌유학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3년 15명이었던 학생수가 47명으로 늘어나는 등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옴천초는 지원금을 생태체험비, 취약계층 지원비, 컨설팅·홍보비, 강사 인건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6년 시작했던 옴냇골 산촌유학센터가 자리 잡고, 선생님과 주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옴천초등학교가 전국에서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바뀌었다”며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유학을 올 수 있도록 교육청 및 관계기관, 지역주민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