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 맛집 ‘양덕 족발짚’ 맛과 건강 동시에 챙길 수 있어

2017년 12월 29일(금) 16:18

포항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동쪽 끝인 호미곶에서 '2018년 무술년' 새해 아침을 맞이하는 해맞이 축전을 연다.

특히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와 새해 첫 일출 기운을 합치는 이색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8년 1월 1일 오전 7시 33분, 해 뜨는 시간에 맞춰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5분간 성화봉과 상생의 손, 해를 일치시켜 새해 기운을 모아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것.

지역에서는 이번 행사가 포항이 지진의 아픔을 이겨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포항에 일출 여행을 간다면 지역의 맛집 한 군데 정도는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흔히 포항하면 과메기를 떠올리지만 누구나 즐겨먹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좋다.

적당한 가격대에 푸짐한 양,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양덕동 족발집이 있다. 흔히 족발집이라고 하면 어둡고 지저분한 장소를 떠올리는데 이곳은 깔끔하고 넓은 홀이 인상적이다.

당일 판매 원칙에 따라 국내산 생족을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삶아낸 족발을 맛볼 수 있어 지역민들 사이에 맛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은한 한방향이 느껴지는 족발과 보쌈은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숯불과 짚불로 구워낸 불족이 있다. 또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간 쟁반막국수도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이다.

특히 인도음식점에서만 볼 수 있는 ‘난’이 함께 나오는데 족발이나 막국수를 난에 싸먹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양덕 족발짚에는 단체식사용 메뉴도 마련돼 있다. 보쌈과 돈가스, 해물된장찌개, 날치알주먹밥으로 구성된 가족세트메뉴와 직화쭈꾸미볶음, 날치알주먹밥이 함께 나오는 족꾸미세트도 인기 메뉴이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과 오락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