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현 시장 맞선 후보군 단일화 변수로 나주시장 나주=김관선 기자

2018년 01월 01일(월) 19:54

나주시장 선거는 강인규 현 시장의 재선 도전에 맞선 후보군들의 단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인규 시장을 비롯해 이상계(70)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웅범(51) 민주당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창(56) 전 고구려대학 교수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강 시장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10만명 인구 회복을 통한 자족도시 완성에 기여하는 등 타 후보들보다 경쟁력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하지만 혁신도시 정주 여건 부족,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민심의 이반도 만만치 않아 선거 기간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상계 조합장은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원예농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나주에 농민이 많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웅범 부위원장은 국회 비서관 경험과 대선 중앙선대위에서 공약개발 등을 맡은 전력 등 정책적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활발히 했던 이재창 전 고구려대 교수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김대동(71) 전 나주시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도의원과 시장을 역임하는 등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면서 ‘경륜과 능력을 겸비한 검증된 인물’ 임을 내세워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홍석태(67) 전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중앙정부와 전남도에서 36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한 인맥이 강점이다. 김옥기(58) 전남도의원은 언론과 광역의원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인 교육·의료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원도심과의 상생발전을 이룰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나주=김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