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3선’ 강진원 경선 관문 넘을까 강진군수 강진=정영록 기자

2018년 01월 01일(월) 19:54

3선에 도전하는 강진원(59) 현 군수가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타 후보들보다 비교우위에 서 있다는 평가다. 강 군수는 23년간 중앙부처와 전남도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탄탄한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재임기간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하면서 지역민의 지지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현직 군수의 3선 저지를 위해 민주당 출마를 고심했던 입후보 예정자들은 공천 경쟁에 나설지 저울질하고 있다.

강 군수의 아성에 도전하는 민주당내 후보로는 이승옥(62) 전 여수부시장과 장경록(62) 전 강진읍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전남도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쌓은 행정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강 군수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장 전 읍장은 40여년 간 공직생활을 통해 강진 발전에 이바지해왔던 점과 읍장 시절 밑바닥 민심을 다지면서 지역의 입지를 넓혀와 지방자치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일찌감치 군수직에 뜻을 두고 지역민들과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곽영체(71) 전남도의원이 뚜렷한 당내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선거전 채비를 마쳤다. 현재 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 의원은 강진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과 의정을 겸비한 관록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초·중·고를 강진에서 나오는 등 지역기반과 인지도가 높은 이점을 적극 활용, 지역민의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또 교육개선 등에 앞장서왔던 점에서 지역민의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력 있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