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무소속 강세 이어질지 귀추 주목 장성군수 장성=김문태 기자

2018년 01월 01일(월) 19:55

장성군수 선거는 무소속 후보의 당선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재·보선을 포함한 과거 7차례 군수선거에서 4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무소속 대 더불어민주당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두석(67) 현 군수, 윤시석(56) 전남도의원, 김수공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소속인 유 군수는 유권자가 선택한 ‘2017 최우수 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유 군수는 장성주민의 군정 참여기회를 넓히며 지역민과의 소통 행정을 펼쳐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윤시석 도의원과 김한종 전 도의원이 지난해 8월 여론조사를 통해 윤 도의원으로 단일화했지만 김 전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선의 윤 도의원은 부의장,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의정경험과 탄탄한 조직을 기반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윤 도의원은 지역 내 최대 현안인 호남고속철도(KTX, SRT) 상·하행선 장성역 경유와 국립심혈관센터 유치를 건의하며 지역민을 대변해왔다.

김 전 농업경제대표이사는 42년 동안 NH농협 장성군지부 지부장, 전남지역본부 경제부 본부장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다.

지난 4월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되는 등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