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現 군수 vs 도의원 양자대결 분위기 영광군수 영광=김동규 기자

2018년 01월 01일(월) 19:55

영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준성(65) 현 군수가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대항마로 같은당 소속의 이동권(56) 전남도의원이 나서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차기 영광군수 선거는 현재까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군이 적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지만 김 군수와 이 도의원 모두 지역에서 지지층이 극명하게 갈려 있어 다자 대결 못지 않는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 군수는 무리없이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광군의 미래전략산업인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투자유치 성과를 냈고,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매진했다.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굴비산업 육성 등 지역 브랜드가치 상승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에 탄탄한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도의원은 3선의 풍부한 의정 경험과 탄탄한 지역 기반이 강점이다. 기획사회위원장 등 도의회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의정활동 기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온 점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30여년에 이르는 정치생활 내내 민주당 본류를 지켜온 신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김 군수와 이 도의원간 양자 대결로 압축된 분위기인데 반해, 국민의당에서는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