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안병호 3선 도전에 4명 출사표 함평군수 함평=신재현 기자

2018년 01월 01일(월) 19:55

함평군수 선거는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안병호(71) 현 군수에 맞서 4명의 입지자가 각자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 군수에 맞서 박래옥(71) 전 전남도의원과 윤한수(62) 나비골농협 조합장이 경선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안 군수는 민선 5·6기 지역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 건설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선 축협조합장 출신답게 축산 농가의 지지 기반이 탄탄하고 현역 프리미엄이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아들의 부정 보조금 지급 등 잇단 구설수로 물의를 빚으면서 지역 민심이 3선 도전에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박 전 도의원은 재선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선거 준비에 나섰다. 함평 해보농협 조합장을 지낸 경험도 장점이다.

또한 4선 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농업·농촌 전문가를 자임하는 윤 전 조합장은 인지도와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안 군수에 석패했던 노두근(65) 전 강진 부군수와 이윤행(52) 함평군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부군수는 40여년 간 함평군과 강진군, 전남도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행정통으로 설욕을 벼르고 나섰다. 이 의장은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함평=신재현 기자